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개막이 오는 4월로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달 28일로 예정한 프로야구 개막일을 다음달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개막 마지노선은 4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이사회는 개막이 늦춰지더라도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하루에 2경기) 등을 통해 예정대로 구단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했다. KBO는 대구·경북 지역이 연고인 삼성 라이온즈 홈 경기를 원정 경기 위주로 재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