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스팀형 자동살균 분사기' 주문 쇄도…3교대 풀가동도 모자란 에코인토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플루건' 두달새 1만3천대 판매
공기 중 미세 입자가 강력 제균
6분 만에 100㎡ 구석구석 작업
"올해 매출 작년보다 2배 이상"
공기 중 미세 입자가 강력 제균
6분 만에 100㎡ 구석구석 작업
"올해 매출 작년보다 2배 이상"
![코로나19로 '스팀형 자동살균 분사기' 주문 쇄도…3교대 풀가동도 모자란 에코인토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2012329.1.jpg)
플루건은 공기 입자와 비슷한 20㎛(1㎛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초미립 스팀 상태로 약품을 초고속 분사해 공기 중 바이러스 등 각종 오염물질을 제균하는 원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밀폐된 공간이나 실내 전용 살균 방역장비로 주목받으면서 지난달 5000여 대에 이어 이달에도 8000여 대를 추가로 주문받았다. 이 대표는 “전 직원이 매달려 3교대로 밤새워 일해도 밀려드는 주문 물량을 제때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에코인토트 직원들이 경기 수원 공장에서 자동 살균 방역 분사기 ‘플루건’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인토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2012328.1.jpg)
이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와 원두커피 머신 등에 대한 렌털사업을 하면서 벌어들인 자금으로 플루건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핸디형(무게 2.5㎏) 유무선 플루건은 본체 속에 살균제 등 각종 약품을 넣어 필요한 곳에 분사하는 형태다.
미세한 입자가 공기 중에 30초 이상 떠다니며 바이러스 등 오염물질과 결합해 강력한 제균 효과를 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대 분사거리가 30m에 달해 100㎡ 면적을 분사하는 데 6분이면 충분하고 손길이 닿지 않는 구석까지 제균 작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플루건을 기반으로 가정과 사무실, 빌딩 등을 겨냥한 친환경 살균·항균 케어사업을 확대해 5년 내 매출 500억원의 친환경 토털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