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 '비례연합' 전당원투표…13일 결론

"구체적 단체명은 포함 안해"
"13일 밤 안으로 결론 예정"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2일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

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식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제윤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내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며 "비례연합정당 찬성과 반대를 묻는 방식이고 구체적인 단체명이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제 대변인은 "여러 단위인 비례연합정당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며 "24시간 투표를 하고 그날 밤 안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추정한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촛불혁명 세력의 비례대표 단일화를 위한 연합정당 참여를 내일 전당원 투표를 거쳐 결정한다"며 "당원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