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도로 이용자의 만족도는 76점으로 재작년(74점)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일반국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는 전국 약 1만4천㎞의 일반국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국가고객서비스지표를 적용해 매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0년에는 만족도가 50점 수준이었으나 이후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도로 이용자 만족도 76점…소폭 상승
이번 조사 결과 도로이용자들은 무엇보다 도로의 안전성과 교통소통의 원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수준으로는 환경·쾌적성(83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고 교통정보제공(81점)도 다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졸음쉼터 등 편의시설 운영과 도로 청소상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로관리청별로는 전국 18개 국토관리소 중에서 보은(86점), 정선(83점), 진주(83점), 지자체는 충북(76점), 경기(70점) 등의 만족도가 높았다.

작년 도로 이용자 만족도 76점…소폭 상승
이와 함께 도로파임과 균열 등 도로포장불량, 흐릿한 차선 도색, 겨울철 도로결빙, 졸음쉼터 시설부족 등에 대한 개선 의견도 나왔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용자의 관점에서 도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필요 사항 등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정책현장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