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신도림역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3.11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신도림역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3.11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사장직무대행 최정균)는 구로 콜센터 직원들이 출·퇴근 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지하철 1호선 열차와 신도림역에 대해 10~11일 이틀에 걸쳐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도림역은 출입구 게이트, 대합실, 승강장, 계단, 환승 통로, 화장실 등 1·2호선 역사 전체를 소독했으며 확진자들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1호선 열차 내부도 소독했다.

또 신도림역 외에도 확진자 동선으로 추정되는 합정역, 종로3가역, 동대문역, 교대역, 선릉역 등 환승역 10곳도 소독했다.

공사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시킨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평소에도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해왔고 이번 신도림동 확진자 이동 동선으로 추정되는 역과 1호선 열차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 하는 등 서울 지하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을 넘은 11일 오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1 [사진=연합뉴스]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을 넘은 11일 오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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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