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비례대표 순번은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순위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여성 비례대표 후보에는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37) 씨,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 양정숙(54)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포함됐다.
강경숙(52) 원광대 교수, 김나연(25) 하나은행 계장, 세무사 김현주(29) 씨,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박은수(25) 전국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백혜숙(53)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등도 선정됐다.
아울러 서국화(35)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상미(52)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정이수(38) 변호사 등도 이름을 올렸다.
남성 비례대표 후보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해 권지웅(32)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김상민(48)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정됐다.
이경수(63)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 이상이(56)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전용기(28)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정우식(51)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회용(44)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 등도 비례대표 후보가 됐다.
민주당 영입인재 중에선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이 탈락하고, 이소현 씨와 이경수 부총장이 통과했다.
이번 국민공천심사단 투표에는 선거인단 81만7천37명 가운데 17만9천415명(21.96%)이 참여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젊은 후보가 상당히 바람을 일으켰다"며 "20∼30대 강세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1·2·9·10번)와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로 나뉜다.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거쳐야 하는 일반경쟁분야와 달리 제한경쟁분야 후보 10명은 곧바로 중앙위 투표를 통해 순번이 확정된다.
민주당 영입인재 가운데 최혜영(40)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 김병주(58)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제한경쟁분야에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