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로 소형 오피스 수요 증가…3D프린팅으로 건설공법 첨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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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tudy
도시부동산과 신기술 (1)
ULI '12개 도시기술 트렌드'
① 디지털 트윈 ② 부족화 ③ 공유와 유사공유
④ 스마트시티 ⑤ 조립형 건설 ⑥ 스마트빌딩
⑦ 디지털 리테일 ⑧ 미래의 일하는 방식 ⑨ 디지털 제조
⑩ 행복한 나날 ⑪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⑫ 스마트 머신
도시부동산과 신기술 (1)
ULI '12개 도시기술 트렌드'
① 디지털 트윈 ② 부족화 ③ 공유와 유사공유
④ 스마트시티 ⑤ 조립형 건설 ⑥ 스마트빌딩
⑦ 디지털 리테일 ⑧ 미래의 일하는 방식 ⑨ 디지털 제조
⑩ 행복한 나날 ⑪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⑫ 스마트 머신
지금 신기술은 전통적 기술의 연장선상으로 일상화되고, 다른 요인들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낳고 있다.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는 최근 자료 ‘도시 기술 체계(Urban Technology Framework)’에서 도시 기술 트렌드를 12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은 현실을 닮은 디지털 쌍둥이 버전이다. 실제 채택하기 전에 증강 및 가상현실로 볼 수 있어 유용하다. 실제 경험과는 다르지만 디지털 세대는 개의치 않는다. 물론 현실에 가까워지고 대가 지급이 일반화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물리적, 개인적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보안과 사생활 보호 문제가 나오고 있다.
부족화(tribalisation)는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을 통한 소규모 전문화된 유랑 부족을 말한다. 디지털 장소는 물리적 장소만큼 중시된다. 장소가 디지털로 구현되면서 해당 지역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응집력이 커지거나 축소되기도 하고, 디지털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기기도 한다. 역동적 디지털 공간을 만들어 부정적 효과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공유와 유사공유(share and share alike)는 플랫폼을 통한 구독경제나 공유경제 확장을 의미한다. 집 차량 명품 등의 공유사용이 늘면서 개인 소유량은 줄어들지만, 소형 주택 오피스 수요는 늘고 있다. 기업도 남는 능력을 팔길 원하면서 공유경제가 커지고 있다.
# 도시기술 트렌드 12가지 분류
스마트시티(smart cities)는 신기술을 활용해 교통, 에너지, 공공 서비스 등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나친 이상향의 스마트화는 비용효과에서 지속이 어렵다. 스마트 삶의 개선에는 끝이 없기에 완성된 모델은 없다.
조립형 건설(builders assemble)은 3차원(3D) 프린팅 건설을 말한다. 도심으로의 건축 회귀가 늘면서 공법도 첨단화되고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건축에도 채택된다. 완성품 무역이 줄면서 관세수입이 감소하고, 조립품 물류 이동으로 도시교통도 변하고 있다.
스마트빌딩(smart buildings)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효율적 지속 가능한 건물과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가변 벽은 공간의 탄력적 활용을 높인다. 빈 점포를 오피스나 주택으로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공간구조와 법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디지털 리테일(digital retail)은 물리적 매장과 온라인을 묶는 옴니채널을 강조한다. 온라인 비중은 글로벌 소매에서 16~17%, 한국은 21%를 차지한다. 온라인 잠재력은 크지만 개별 업체는 순식간에 망할 수도 있다. 디지털 경험이 실제와 비슷해지면서 온라인 비중은 더 커지고 있다. 비효율점포의 용도변경, 상점가 업종변화, 라스트 마일 물류, 드론 물류 등이 일상화된다. 결제방법, 가상화폐, 구독경제 등도 변한다.
미래의 일하는 방식(future of work)도 변한다. 프리랜서 경제는 여러 개인사업이 뭉친 여행경제 시스템을 닮아가고, 평점 부여식 이력관리, 인공지능(AI)과 공동작업 등이 증가한다. 근무 장소는 도시 외곽의 업무지역도 중시되면서 도시 전경이 변한다. 회사는 성장을 위해 일을 세분하고 분산시킨다. 탈노동사회로 업무 자동화는 보편화된다. 업무 결정과 대가 지급, 아이디어 채택, 제조공정의 집중과 분산에도 변화가 생긴다.
디지털 제조(digital manufacturing)는 공장제조 모듈러 부품을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정이다. 영국은 2017년 주택 30만 가구를 짓는 예산 일부를 조립공장에 투자했다. 공장 하나에 3900억원이 들었지만, 연간 1만 가구 자재공급이 가능해졌다. 경제 승수효과를 냈지만 공급과잉 시 지속성 우려도 나오고 있다.
# 부동산이 IT와 결합해 혁신 가속
행복한 나날(what a wonderful day)은 즐겁고 건강한 삶을 위해 개인 스스로 하는 모니터링기술이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고령 친화형 건설 기술과 신개념의 빌딩도 등장한다. 모든 사람이 기술 혜택에 접근하는 공공 서비스도 개선되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obility-as-a-service)로 인해 공공과 민간의 교통수단이 융합한다. 자율주행차 확대로 차 안에서 영화도 보고, 장거리 여행도 늘어난다. 자가용의 90%가 줄어들고 택시는 3배나 늘어난다. 교통비는 사람의 데이터 대가로 낮아진다. 주차장 90%는 용도 전환되고, 단거리 택시 이용의 3분의 1은 공유 전동스쿠터나 자전거가 대신한다. 도심 출퇴근은 여전히 전철이나 자율버스가 맡게 된다.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s)으로 주택 자동차 로봇 등은 나를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사생활 보호는 강화되지만, 스마트 발전을 늦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스마트화는 사회 평등, 보안, 사생활, 공공안전 등과 함께 가고 있다.
모든 트렌드의 기반은 빅데이터다. 도시 데이터는 사람과 지역사회, 빌딩과 장소, 자원과 환경 등에서 나온다. 체계화된 데이터는 상호 접속하면서 변화를 만들고, 군집하면서 기술 트렌드가 된다. 지금 기술 트렌드는 도시에서 기회와 위험의 균형을 잡는 의사결정 잣대가 되고 있다.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회장 >
부족화(tribalisation)는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을 통한 소규모 전문화된 유랑 부족을 말한다. 디지털 장소는 물리적 장소만큼 중시된다. 장소가 디지털로 구현되면서 해당 지역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응집력이 커지거나 축소되기도 하고, 디지털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기기도 한다. 역동적 디지털 공간을 만들어 부정적 효과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공유와 유사공유(share and share alike)는 플랫폼을 통한 구독경제나 공유경제 확장을 의미한다. 집 차량 명품 등의 공유사용이 늘면서 개인 소유량은 줄어들지만, 소형 주택 오피스 수요는 늘고 있다. 기업도 남는 능력을 팔길 원하면서 공유경제가 커지고 있다.
# 도시기술 트렌드 12가지 분류
스마트시티(smart cities)는 신기술을 활용해 교통, 에너지, 공공 서비스 등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나친 이상향의 스마트화는 비용효과에서 지속이 어렵다. 스마트 삶의 개선에는 끝이 없기에 완성된 모델은 없다.
조립형 건설(builders assemble)은 3차원(3D) 프린팅 건설을 말한다. 도심으로의 건축 회귀가 늘면서 공법도 첨단화되고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건축에도 채택된다. 완성품 무역이 줄면서 관세수입이 감소하고, 조립품 물류 이동으로 도시교통도 변하고 있다.
스마트빌딩(smart buildings)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효율적 지속 가능한 건물과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가변 벽은 공간의 탄력적 활용을 높인다. 빈 점포를 오피스나 주택으로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공간구조와 법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디지털 리테일(digital retail)은 물리적 매장과 온라인을 묶는 옴니채널을 강조한다. 온라인 비중은 글로벌 소매에서 16~17%, 한국은 21%를 차지한다. 온라인 잠재력은 크지만 개별 업체는 순식간에 망할 수도 있다. 디지털 경험이 실제와 비슷해지면서 온라인 비중은 더 커지고 있다. 비효율점포의 용도변경, 상점가 업종변화, 라스트 마일 물류, 드론 물류 등이 일상화된다. 결제방법, 가상화폐, 구독경제 등도 변한다.
미래의 일하는 방식(future of work)도 변한다. 프리랜서 경제는 여러 개인사업이 뭉친 여행경제 시스템을 닮아가고, 평점 부여식 이력관리, 인공지능(AI)과 공동작업 등이 증가한다. 근무 장소는 도시 외곽의 업무지역도 중시되면서 도시 전경이 변한다. 회사는 성장을 위해 일을 세분하고 분산시킨다. 탈노동사회로 업무 자동화는 보편화된다. 업무 결정과 대가 지급, 아이디어 채택, 제조공정의 집중과 분산에도 변화가 생긴다.
디지털 제조(digital manufacturing)는 공장제조 모듈러 부품을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정이다. 영국은 2017년 주택 30만 가구를 짓는 예산 일부를 조립공장에 투자했다. 공장 하나에 3900억원이 들었지만, 연간 1만 가구 자재공급이 가능해졌다. 경제 승수효과를 냈지만 공급과잉 시 지속성 우려도 나오고 있다.
# 부동산이 IT와 결합해 혁신 가속
행복한 나날(what a wonderful day)은 즐겁고 건강한 삶을 위해 개인 스스로 하는 모니터링기술이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고령 친화형 건설 기술과 신개념의 빌딩도 등장한다. 모든 사람이 기술 혜택에 접근하는 공공 서비스도 개선되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obility-as-a-service)로 인해 공공과 민간의 교통수단이 융합한다. 자율주행차 확대로 차 안에서 영화도 보고, 장거리 여행도 늘어난다. 자가용의 90%가 줄어들고 택시는 3배나 늘어난다. 교통비는 사람의 데이터 대가로 낮아진다. 주차장 90%는 용도 전환되고, 단거리 택시 이용의 3분의 1은 공유 전동스쿠터나 자전거가 대신한다. 도심 출퇴근은 여전히 전철이나 자율버스가 맡게 된다.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s)으로 주택 자동차 로봇 등은 나를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사생활 보호는 강화되지만, 스마트 발전을 늦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스마트화는 사회 평등, 보안, 사생활, 공공안전 등과 함께 가고 있다.
모든 트렌드의 기반은 빅데이터다. 도시 데이터는 사람과 지역사회, 빌딩과 장소, 자원과 환경 등에서 나온다. 체계화된 데이터는 상호 접속하면서 변화를 만들고, 군집하면서 기술 트렌드가 된다. 지금 기술 트렌드는 도시에서 기회와 위험의 균형을 잡는 의사결정 잣대가 되고 있다.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