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착한 임대료 운동"…대전 NGO 호소문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본격화 하고 있다.

대전경제살리기 시민운동본부(이하 본부)는 12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건물주들에게 호소했다.

본부는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 사상 초유의 재난을 함께 극복하자"며 "이 운동이 주거지 주변 골목상권으로 확산해 소외당하는 소상공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인하된 임대료를 보상하는 것 말고도 대전시와 5개 자치구도 공적 예산을 투입해 이 운동에 참여하는 건물주를 격려하는 시책을 펼쳐달라"고 건의했다.

본부는 유성네거리와 대전복합터미널 등 시내 50여곳에 홍보물을 내걸고, 상점가를 방문해 전단 5천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중구 은행동 상점가 50여명, 대흥동 상점가 30여명, 중앙종합시장 60여명 등은 임대료 인하 의사를 밝혔다.

대덕구 법동전통시장 내 건물주들과 오정신협도 오는 5월까지 점포 임대료를 20% 인하해주기로 했다.

목원대도 교내에 입점한 21개 상가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임대료 절반을 깎아주기로 하는 등 지역 내 임대료 인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