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포함된 과학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학자문위원회에는 제프리 커밍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루 루보 뇌건강센터 명예교수, 스테픈 살로웨이 미국 버틀러 병원 신경과 교수, 필립 쉘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알츠하이머센터장, 브루노 뒤부아 프랑스 소르본대 살페트리에병원 알츠하이머센터장 등 4인이다.

이들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GV1001의 기전 연구, 미국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의 세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에서 도출되는 내용은 글로벌 임상과 향후 신약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국제 학술대회가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 국내 임상 2상 결과는 학술지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올 상반기에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임상을 본격화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