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12일부터 '셧다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ㆍ도착은 0편. 2020.3.12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01.22024472.1.jpg)
12일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일본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14일간 격리조치 방침을 밝히면서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사실상 중단됐다.
일본 노선이 끊긴 뒤 김포공항을 오가는 항공사는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유일하다. 중국동방항공은 김포~상하이 노선을 주 6회, 중국남방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때문에 운항 계획이 없는 매주 목요일에는 김포공항에 뜨고 내리는 국제선 여객기가 한 편도 없게 됐다.
지난해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항공기 운항편수는 주 392편이었고, 이 중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는 252편에 달했다. '국제선 운항 제로'는 항공업계의 극심한 불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이 휴점에 들어간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내 롯데면세점의 셔터가 내려져 있다. 2020.3.12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01.22024473.1.jpg)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매출이 50% 이상 뚝 떨어져 문을 닫는 게 오히려 나은 상황"이라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김포공항 항공편 상황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