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두, 류호정 '대리 게임' 논란에 "청년들의 분노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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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예비후보 류호정 '대리 게임' 논란
황희두 "게임 갖고 호들갑이라는 인식 문제"
"분노 헤아리지 못하면 청년들과 소통 불가"
황희두 "게임 갖고 호들갑이라는 인식 문제"
"분노 헤아리지 못하면 청년들과 소통 불가"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대변인이 '대리 게임' 논란에 휩싸인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예비후보 사태를 두고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청년·청소년들이 분노한 진짜 이유"라고 밝혔다.
황 디지털대변인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뭔데 고작 게임 가지고 이 난리야?'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에 많은 청년·청소년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디지털대변인은 앞서 지난 10일에 "류 후보가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나올 수 있는 인물인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류 후보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지인들에게 대신하게 하는 방법으로 게임 등급으로 올렸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게임 회사 입사 과정에서도 높은 등급을 어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황 디지털대변인은 "류호정 후보와 정의당에 대한 견해를 물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그건 제가 판단하고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오늘날 e스포츠는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을 스포츠, 문화, 산업, 예술의 영역으로 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면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는 봉준호, 김연아, 손흥민, BTS와 함께 '한국 5대 국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은 자랑스러운 e스포츠 종주국"이라며 "이런 상황에 일부 네티즌들이 여전히 '게임=중독'으로만 생각하며, '고작 게임 가지고 호들갑'이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기에 많은 청년·청소년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의 분노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한 채 친 게임, 청년과의 소통 등을 주장해봤자, 결국 대다수 청년들은 '공허한 메아리'로 느낄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에 저는 정치권도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젊은 층의 '진짜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황 디지털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당장 저부터 '게임인의 인식 개선'과 '청년의 정치 참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황 디지털대변인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뭔데 고작 게임 가지고 이 난리야?'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에 많은 청년·청소년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디지털대변인은 앞서 지난 10일에 "류 후보가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나올 수 있는 인물인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류 후보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지인들에게 대신하게 하는 방법으로 게임 등급으로 올렸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게임 회사 입사 과정에서도 높은 등급을 어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황 디지털대변인은 "류호정 후보와 정의당에 대한 견해를 물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그건 제가 판단하고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오늘날 e스포츠는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을 스포츠, 문화, 산업, 예술의 영역으로 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면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는 봉준호, 김연아, 손흥민, BTS와 함께 '한국 5대 국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은 자랑스러운 e스포츠 종주국"이라며 "이런 상황에 일부 네티즌들이 여전히 '게임=중독'으로만 생각하며, '고작 게임 가지고 호들갑'이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기에 많은 청년·청소년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의 분노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한 채 친 게임, 청년과의 소통 등을 주장해봤자, 결국 대다수 청년들은 '공허한 메아리'로 느낄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에 저는 정치권도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젊은 층의 '진짜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황 디지털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당장 저부터 '게임인의 인식 개선'과 '청년의 정치 참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