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교회 수련회 다녀왔는데…코로나19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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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참석 교인 6명 코로나19 확진
서울 곳곳 확산 조짐도
서울 곳곳 확산 조짐도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동안교회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 광주시의 한 연수원에서 교인 168명이 참여하는 겨울 수련회를 열었다. 겨울 수련회에 참가했던 한 교인은 2월 24일께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다 이달 10일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안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휘경동 S PC방을 거쳐 동대문구를 비롯한 서울 곳곳으로 퍼져나갔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안교회 교인이 이달 1일 오후 9시께부터 S PC방에 머물렀으며, 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중 동작구 대방동 거주 29세 여자 회사원과 동대문구 휘경2동 거주 20대 형제가 확진됐다.
형제 환자는 여러 차례 S PC방을 찾았다. 지난달 27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 28일 오후 7∼10시, 29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 이달 1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 2일 오후 7∼10시 등 상당히 많은 시간을 PC방에서 보냈다.
방역당국은 동안교회 수련회에 다녀온 나머지 인원을 추적해 검사를 벌이는 한편 접촉자들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