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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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미국 공연에도 코로나19로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리바이스 스타디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한경닷컴에 "변동사항이 있으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해 있다. 한국 공연이 취소된 후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의 첫 공연 장소로 알려졌다.

리바이스 스타디움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힌 만큼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4월부터 월드투어 'MAP OF THE SOUL TOUR'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 스케줄이 나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월드투어의 시작점이었던 서울 공연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취소됐다. 4월 11~12일, 18~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콘서트는 20만 명의 관람객이 예상됐으며, 티켓은 전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이에 방탄소년단 리더인 RM은 팬들과 V라이브 방송에서 "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막 이게 여기까지 올라온다"면서 "혼자 열을 낸다. 억울하니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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