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멈췄다…'대공황 공포' 금융시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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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에 경제도 마비
글로벌 증시 도미노 폭락
코스피 장중 1700 무너져
美국채 등 안전자산도 추락
글로벌 증시 도미노 폭락
코스피 장중 1700 무너져
美국채 등 안전자산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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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지수가 10~12%가량 폭락했고 이탈리아 증시는 17% 가까이 빠졌다. 이어진 13일 아시아 증시에서도 일본 닛케이지수가 6% 넘게 떨어졌고 코스피지수도 장중 한때 8% 넘게 급락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최근 한 달 새 28% 넘게 떨어졌다. 시장에선 ‘대공황급 패닉’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미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금세기 가장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이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을 제대로 못하면서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병이던 1918년 스페인독감 수준의 피해를 줄 경우 세계총생산이 10%(약 9조달러) 넘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