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사퇴까지 부른 김미균, 과거 SNS에 "文대통령 감사"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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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석 선물에 "감사하다" 글 게시
김 대표 "하루 아침에 문빠 돼…지지 아냐"
김 대표 "하루 아침에 문빠 돼…지지 아냐"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추천지역으로 정해졌던 서울 강남병 김미균 후보에 대해 추천을 철회한다"며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 부로 공관위원장직을 사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 일각에선 김 대표의 과거 글이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고, 그런 김 대표를 통합당 핵심 지지 기반 중 한 곳인 강남에 전략공천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보라 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치적 신념도 검증 안 된 청년 후보가 강남벨트에 공천된다는 것이 놀랍고 황망하다"고 썼다.

그는 자신이 통합당을 선택한 이유를 놓고 "통합당에서 '보수는 보수와 스스로 싸운다'는 멋진 말을 배웠다"며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돌아보는 게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생창업동아리에서 IT기업으로 확장한 시지온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청년 창업가다. 시지온은 인공지능(AI) 기반 소셜 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LiveRe)' 서비스를 개발한 곳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