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베트남·대만 일부 노선 재운행…호찌민행은 '페리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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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찌민에서 발 묶인 승객 태워오는 방식
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과 대만 일부 노선의 항공편 운항을 한시적으로 재개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8~28일 인천~호찌민 노선을 주 6회, 같은 기간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주 5회 재운항하기로 했다.
다만 인천발 호찌민행 OZ7353편은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가는 페리 운항으로, 호찌민에서 발이 묶인 승객을 태워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26일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14일간 시설에 격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호찌민 공항 착륙을 예고 없이 금지해 베트남의 통보 전 인천에서 출발한 하노이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40분이 지난 뒤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후 이달 4일 한국 국적 8개 항공사 가운데 7개 항공사가 직항 노선 운항을 모두 중단했고, 아시아나항공도 6일 오후 하노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만 승객을 태우고 가는 페리 운항을 끝으로 하노이 노선 운항을 끝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타이베이행 항공편은 왕복으로 모두 운행한다"면서 "수요가 있다면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8~28일 인천~호찌민 노선을 주 6회, 같은 기간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주 5회 재운항하기로 했다.
다만 인천발 호찌민행 OZ7353편은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가는 페리 운항으로, 호찌민에서 발이 묶인 승객을 태워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26일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14일간 시설에 격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호찌민 공항 착륙을 예고 없이 금지해 베트남의 통보 전 인천에서 출발한 하노이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40분이 지난 뒤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후 이달 4일 한국 국적 8개 항공사 가운데 7개 항공사가 직항 노선 운항을 모두 중단했고, 아시아나항공도 6일 오후 하노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만 승객을 태우고 가는 페리 운항을 끝으로 하노이 노선 운항을 끝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타이베이행 항공편은 왕복으로 모두 운행한다"면서 "수요가 있다면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