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당장 마스크 팔아라"…약국서 반말 갑질 고위 공무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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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글 올린 약사 "30분 정도 감시하듯 지켜봐" 주장
부산시 "해당 일 발생한 건 사실…사과했다"
부산시 "해당 일 발생한 건 사실…사과했다"
![계속되는 마스크 구입 행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01.22035708.1.jpg)
13일 부산시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약국에 공적 마스크 판매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부산시 5급 공무원과 약사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이어 "도와줄 사람 불렀으니 그냥 돌아가도 좋다고 말했지만 공무원이 당장 마스크를 팔라고 반말하면서 소리친 뒤 30분 정도를 가지도 않고 감시하듯이 계속 지켜봤다"고 주장했다.
또 "매장 직원이 비켜달라는데도 비켜주지 않고 영업방해를 했다"며 합당한 처벌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일부 현장에서 갈등이 있었지만, 해당 공무원을 30분 만에 철수시키고 약사에게 사과하는 등 조치가 이뤄졌다"며 "그래도 부산시의 공무원 지원을 두고 약사의 86%가 계속 필요하다고 응답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시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난 9일부터 1인 약국 위주로 현장 일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내 전체 1534개 약국 중 674곳에 760여 명의 공무원이 배치돼 신분증 확인과 마스크 판매 등을 돕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