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여아 강제추행 80대 치매 노인, 법원 선처로 구속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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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전주지법은 최근 군산지원 제1형사부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86)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가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치매를 앓고 있고 고령인 점, 2차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감안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A 씨 가족은 B 양 가족에게 2차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근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