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시절 조류독감 2년 만에 없애"…고민정 "대통령 산불 지휘 영화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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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 고민정과 유튜브 공동 방송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국무총리 재직 시절 강원도 산불 대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면전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광진을 총선 후보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유튜브 공동 방송에서 '대통령과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 화났던 순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과의 '막걸리 회동' 후일담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월14일 제가 총리를 그만두고 나오고 정세균 총리가 취임한 날 대통령 내외가 저와 정 총리를 청와대에 불러서 막걸리를 주셨다"며 "대통령께서 '이 총리님은 글을 잘 쓰시니까 책 한권 쓰시지요'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무슨 책을 쓰냐'고 했더니 '재난과 재해에 대처했던 경험을 책으로 써주십시오 그러면 훗날 정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총리 재임 중에 조류독감을 2년 만에 없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두 달 조금 안 될 때 없앴다"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는 2015년에 38명 돌아가셨지만 2018년에는 한 분도 안 돌아가셨다”고 자화자찬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통령께서 제 면전에서 칭찬해주셨던 것은 강원도 산불 때였다"고 말했다. 이 때 고 전 대변인은 "정말 대단했다"고 거들었다. 이 위원장은 "영업비밀 한 가지를 공개해드리면 그런 불행이 있으면 저는 일주일에 세번을 갔다. 처음 가면 '어 왔겠지', 두번째 가면 '또 왔나' 그런다. 세번째 가면 '참말인가?'하며 진정성을 믿어주신다"고 했다. 또 "갈 때 위로만 갖고 가면 안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불이 나고 수해를 겪었다고 하면 삶의 터전을 다 잃어버린다"며 "눈앞이 보이도록 해야 한다. 이 집은 어떻게 복구하겠다, 그때 까지는 대피소는 어떻게 하고 임시주택은 어떻게 하고, 이런 설명을 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전 대변인도 "저도 대통령님 옆에 있으면서 '우리 정부의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러면 고민 없이 단번에 떠오르는 것이 재난·위기관리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산불 때는 퇴근하고 나서 6시 이후에 산불이 나기 시작했고 급속도로 번져나갔는데 몇시간 안되서 바로 다 모여서 모든 일처리들이 진행이 착착착 됐다"고 회상했다. 고 전 대변인은 "무엇보다 밤 10시에서 11시 사이로 기억하는데 대통령께서 지시까지 내리면서 진두지휘까지 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일들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내가 그 안에 있으면서도 멋있고 영화 같았다"고 말했다.
고 전 대변인은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고 확진자가 0이 될 때까지 모든 분들이 쾌차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며 "여러번 그런 사태를 대처하는 그럼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저희가 최소한 손을 놓고 있거나 잘못된 생각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광진을 총선 후보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유튜브 공동 방송에서 '대통령과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 화났던 순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과의 '막걸리 회동' 후일담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월14일 제가 총리를 그만두고 나오고 정세균 총리가 취임한 날 대통령 내외가 저와 정 총리를 청와대에 불러서 막걸리를 주셨다"며 "대통령께서 '이 총리님은 글을 잘 쓰시니까 책 한권 쓰시지요'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무슨 책을 쓰냐'고 했더니 '재난과 재해에 대처했던 경험을 책으로 써주십시오 그러면 훗날 정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총리 재임 중에 조류독감을 2년 만에 없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두 달 조금 안 될 때 없앴다"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는 2015년에 38명 돌아가셨지만 2018년에는 한 분도 안 돌아가셨다”고 자화자찬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통령께서 제 면전에서 칭찬해주셨던 것은 강원도 산불 때였다"고 말했다. 이 때 고 전 대변인은 "정말 대단했다"고 거들었다. 이 위원장은 "영업비밀 한 가지를 공개해드리면 그런 불행이 있으면 저는 일주일에 세번을 갔다. 처음 가면 '어 왔겠지', 두번째 가면 '또 왔나' 그런다. 세번째 가면 '참말인가?'하며 진정성을 믿어주신다"고 했다. 또 "갈 때 위로만 갖고 가면 안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불이 나고 수해를 겪었다고 하면 삶의 터전을 다 잃어버린다"며 "눈앞이 보이도록 해야 한다. 이 집은 어떻게 복구하겠다, 그때 까지는 대피소는 어떻게 하고 임시주택은 어떻게 하고, 이런 설명을 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전 대변인도 "저도 대통령님 옆에 있으면서 '우리 정부의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러면 고민 없이 단번에 떠오르는 것이 재난·위기관리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산불 때는 퇴근하고 나서 6시 이후에 산불이 나기 시작했고 급속도로 번져나갔는데 몇시간 안되서 바로 다 모여서 모든 일처리들이 진행이 착착착 됐다"고 회상했다. 고 전 대변인은 "무엇보다 밤 10시에서 11시 사이로 기억하는데 대통령께서 지시까지 내리면서 진두지휘까지 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일들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내가 그 안에 있으면서도 멋있고 영화 같았다"고 말했다.
고 전 대변인은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고 확진자가 0이 될 때까지 모든 분들이 쾌차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며 "여러번 그런 사태를 대처하는 그럼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저희가 최소한 손을 놓고 있거나 잘못된 생각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