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긴급 지원한다.

홈앤쇼핑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20개 기업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 방송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부터 중기중앙회를 통해 신청받고 최대한 신속하게 준비해 오는 5월 이내에 홈쇼핑 방송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일사천리 방송은 2012년부터 600여 개가 넘는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인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판로 확보를 위해 일사천리 방송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소비자에게 중기 제품을 알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앤쇼핑은 긴급방송 지원 외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주 사회공헌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긴급방송 지원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