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대구지역 환자들이 15일 처음으로 퇴원했다.
전북도는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받은 대구지역 경증환자 2명이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이날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으로 도내에서 치료받는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이날 오후 현재 294명으로 줄었다.
환자들은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 김제 생활 치료센터 등 6곳에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 중 5명은 중증 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도내에서 치료받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하게 돼 기쁘다"며 "남은 분들도 하루빨리 병을 떨쳐내고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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