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임영웅 "응원과 기대 배신하지 않겠다"
"고개 숙여 겸손히 다닐 것"
임영웅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여러분께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제1대 미스터트롯 진 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정말 제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러한 특별한 순간은 남의 일이라고 밖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제 주변분들,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들, 나아가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자리. 한 순간도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를 배신하지 않게 열심히, 더욱 고개 숙여 겸손히 다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경연 과정을 회상하며 "행복하기도, 때론 상처받기도 했던 지난 6개월 간의 추억.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다. 어떤 고난이 와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생각하며 즐겁게 이겨내 늘 행복한 날들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셨을 여러분들께 '미스터트롯'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 그리고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14일 저녁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발표에서 당당히 진을 차지했다. 방송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그는 마스터 합산점수 1890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에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까지 반영해 최종 3890점을 기록했다.
진 왕관을 쓴 임영웅은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우리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고 선물을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다.다음은 임영웅 SNS 게시글 전문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여러분께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제1대 미스터트롯 진 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순간은 남의 일이라고 밖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 주변분들,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들. 나아가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자리.
한 순간도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를 배신하지 않게 열심히, 더욱 고개숙여 겸손히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기도, 때론 상처받기도 했던 지난 6개월간의 추억.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그 어떤 고난이 와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생각하며 즐겁게 이겨내어 늘 행복한 날들 만들어 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셨을 여러분들께 미스터트롯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 그리고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건행.
P.S 진 발표순간 핑돌며 멍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 감사 인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친 형같은, 때론 아버지같은 따뜻함을 가진, 끝까지 함께할 최고의 인생 파트너 정훈이 형 감사합니다. 함께 고생한 모든 출연자, 스태프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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