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금 고난은 IMF 위기보다 더 길고 넓어질 가능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 전 총리는 16일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세계 135개국으로 번졌다"며 "환자가 14만3000명, 사망자가 5400명에 육박한다. 경제도 세계적 동반추락에 빠져들었다"고 진단했다.
이 전 총리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고난은 IMF 외환위기보다 더 길고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IMF 외환위기는 우리만 겪었다. 우리의 교역상대국들은 괜찮았다"며 "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우리와 교역상대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들이 함께 겪는다"고 분석했다.
이 전 총리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IMF 외환위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아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 중국으로 가는 수출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사태 전개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