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에 박형준·신세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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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미래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16일 선임됐다. 총괄 선대위원장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직접 맡는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한 통합당 최고위원은 "일단 박 전 위원장과 신 교수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이후 추가로 영입할 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범보수 통합 과정에서 통준위 위원장을 맡아 미래통합당 탄생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신청했다가 당내외 반발로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신 명예교수는 경제 전문가로 2010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의 산업·무역·경영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통합당 한 당직자는 "신 명예교수는 이번 총선을 '문재인 정권 경제 실정 심판론' 구도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당초 통합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은 무산됐다. 다른 통합당 최고위원은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문제를 거론한 김 위원장에 대해 황 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한 통합당 최고위원은 "일단 박 전 위원장과 신 교수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이후 추가로 영입할 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범보수 통합 과정에서 통준위 위원장을 맡아 미래통합당 탄생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신청했다가 당내외 반발로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신 명예교수는 경제 전문가로 2010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의 산업·무역·경영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통합당 한 당직자는 "신 명예교수는 이번 총선을 '문재인 정권 경제 실정 심판론' 구도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당초 통합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은 무산됐다. 다른 통합당 최고위원은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문제를 거론한 김 위원장에 대해 황 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