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살피는 서울대병원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 살피는 서울대병원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중인 환자의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르는 환자들의 체온과 혈압 등 건강 모니터링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회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inPHR)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앱은 현재 고려대병원과 강원대병원이 의료 지원을 맡은 경북대구2센터, 경북대구7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센터에 입원 중인 환자들은 자신의 체온 등 정보를 모바일앱으로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입력된 건강 정보를 센터 내 의료진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중대본은 도입 배경으로 "환자와 의료인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센터 내 환자들에 대한 의료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 16곳에 입소한 경증 환자는 총 2620명이다. 현재까지 완치돼 퇴소한 환자는 40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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