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바이오항노화산업 관련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시제품 제작 지원과 제품 고급화, 홍보물 제작, 특허 출원과 연구개발(R&D) 과제 기획연구회 지원 등 총 35건에 건당 300만~13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바이오항노화산업 키운다…中企 우수 제품 개발 '원스톱 지원'
사업 목표는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제품과 사업화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지원, 산·학·연·관 유기적 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세부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 또는 제품 고급화 지원(10건, 건당 최대 1300만원), 디자인·홍보물 및 지식재산권 등록 지원(20건, 건당 300만원)을 시행한다. R&D 과제 기획연구회 지원(5건, 건당 500만원)도 펼쳐 중소·중견기업의 과제 기획 역량을 높인다. 바이오항노화산업 관련 포럼과 기술 교류회, 성과 보고회 등을 진행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바이오항노화산업 분야 우수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전략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부산 지역 내에 바이오항노화 관련 주된 사업장을 보유하거나 소재한 기업이면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 고령친화용품, 항노화,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라이프케어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선정해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도남 시 첨단의료산업과장은 “바이오항노화산업 관련 지역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