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11명…전체의 10% 가량
부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위험요인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 확진자가 전체의 10%가량을 차지해서다.

17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1명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10%가량이 뚜렷한 증상 없이 확진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진단 이후 짧겐느 하루, 길게는 7일 만에 증상이 나타났다. 나머지 6명은 입원 후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무증상 확진자 가운데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할 때까지 증산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하나 증상이 없어 보건당국에서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다.

부산은 최초 감염원이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7명이나 된다.

시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 사례가 나오는 것은 보건당국이 알지 못하는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어서 두려운 부분"이라며 "경찰에 GPS 추적까지 요청하는 등 감염경로 규명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