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2020년형 Q사운드바(모델명: HW-Q800T)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2020년형 Q사운드바(모델명: HW-Q800T)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사운드바'가 5년째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17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총 1878만대의 판매량을 보인 지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21.8%, 수량 기준 16.5%의 점유율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Q시리즈 사운드바가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HW-Q90R'과 'HW-Q80R' 모델은 AV포럼 트러스티드리뷰 테크레이더 등 정보기술(IT) 매체들로부터 만점을 받아 지난해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고 삼성전자는 귀띔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인정받은 오디오 경쟁력을 올해 자사 TV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2020년형 Q사운드바'에는 삼성 TV와 사운드바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Q-심포니' 기술이 적용됐다.

조성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다년간 축적해온 오디오 기술경쟁력으로 TV는 물론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세계 1위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