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무소속 출마…野 "몰염치+'조국 수호' 오영환+민주당 국민 우롱이 만든 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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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의정부갑) 후보가 17일 4.15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 부자(父子)의 대단한 권력의지와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기만 덕분에 죄 없는 국민들은 막장드라마를 지켜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애당초 문씨의 출마 자체가 막장드라마의 시작이었다"면서 "자신의 아들은 교육을 위해 할아버지 찬스를 사용하고, 본인은 대놓고 ‘그 집 아들’ 운운하며 아빠찬스를 통해 공천을 세습 받고자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의 비난에 문씨가 불출마를 결정하며 조기 종영되는 듯 했으나, 민주당이 '(조국일가의) 표창장 위조가 당시의 관행이었다'며 궤변을 늘어놓은 오영환씨를 전략공천하며 불씨를 살렸다"면서 "그릇된 사고방식의 오씨를 후보로 내세우니 당연히 지역주민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이때다 싶었던 문씨는 좋은 명분하나 생겼다며 무소속 출마로 다시 한 번 국민들은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4년 전 자신의 무소속 출마는 벌써 잊은 채 '공천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영구제명하겠다'던 이해찬 대표의 엄포도 무색해졌다"면서 "결국 염치도 잃은 채 권력에 눈이 먼 문씨,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지고서 국민의 대표 자리를 감히 넘보는 오씨,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철저히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민주당이 막장드라마의 주역이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문석균 씨는 "지난 1월 23일 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한 게 억울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민주당 중앙당에 의정부시와 걸맞은, 의정부 시민과 당원동지들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의정부시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제일 먼저 의정부 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다"라면서 "민주적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을 배신한 것이다. 민주당의 폭거에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출마의 변을 토해냈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에 영입인재이자 청년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씨를 전략공천했다.
오씨는 입당 기자회견 때 "조국(전 법무부장관) 정국에 대한 청년으로 소회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수사 중인 부분이라 제 판단을 말하는 게 옳은 처사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많은 언론이 검찰에서 새어나온 정보로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들을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질타를 받았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당내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후보들이 잇따르자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시 영구 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석균씨 외에도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과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서원)도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4년 전 이 대표 본인이 지난 총선에서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한 전력이 있어 '내로남불' 논란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다음은 문석균의 무소속 출마 선언문 전문.
오늘 저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자랑스러운 의정부 시민이 계시기에 저는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자란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으로 4.15 총선에 나서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40년 전 초등학생이던 저는 새끼 빨갱이의 아들이었기도 합니다. 80년대 문희상 국회의장은 서슬 퍼런 군사정권에 맞서 싸웠습니다. 김대중 선생을 따른다는 이유로 접경지역인 의정부에서 새끼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받았습니다. 수배전단에 실린 아버지의 사진 때문에 놀림을 받던 저는 ‘새끼 빨갱이의 아들’ 문석균이었기도 합니다.
엄혹했던 시절 이 땅 민주주의에 송두리째 인생을 바쳤던 정치인의 장남 문석균은 청년 가장이었습니다. 가업인 서점을 지켰던 청년 사장이었습니다. 초중고를 의정부에서 다니며 의정부 시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시민이었습니다. 의정부 구석구석이 저의 놀이터였습니다. 이웃의 어른들이 저의 할아버지 할머니였고 부모님이었습니다. 정치인 아버지의 부재를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저 문석균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수없이 많은 인생의 고리들이 정치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지난 1월 23일 저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했습니다. 억울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중앙당에 의정부시와 걸맞은, 의정부 시민과 당원동지들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의정부시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제일 먼저 의정부 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것입니다. 또한 민주적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을 배신한 것입니다.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폭거에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습니다.
의정부는 보수성향이 강한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입니다. 제가 몸담았던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수 십 년간 고군분투하며 이 곳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켜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을 만들었고, 국회의장을 배출했다는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당원이자 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2012년 대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청년단체인 한국JC 중앙회장의 경험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마침내 두 번째 도전인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의정부시 갑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과 함께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을 맡아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비통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묻고 싶습니다. 중앙당에서 내리꽂은 후보는 민주당을 위해, 현정권 탄생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민주당은 청년 인재영입으로 홍보만 하고, 그의 인생을 무책임하게 던져버린 것 아닙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새로운 100년의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의정부시의 정치도 중대분수령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4.15 총선은 의정부 정치가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첫발입니다. 지난 20년간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습니다. 미군기지 100만평이 돌아왔습니다. 가히 천지개벽의 모습으로 발전하며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제2의 경기북부 시대를 열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됩니다. 의정부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대를 향해 또 한 번 도약할 것인가, 단절되어 멈춰 설 것인가의 중대 기로에 서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정착되면 의정부가 뒤로 돌아 맨 앞줄에 서게 됩니다. 우리 의정부시에 지난 세월의 발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큰 발전과 희망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의정부의 시대에 저 문석균은 목표가 있습니다. 꿈이 있습니다. 경기북부 평화특별자치도의 중심도시 의정부/ 의·양 통합/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스포츠컴플렉스 건립/ 회룡IC 설치 등 새로운 의정부 시대의 구체적인 목표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
더 큰 변화와 희망의 의정부 시대, ‘진정한 의정부 사람 문석균’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불구덩이에 뛰어든다는 심정으로 오직 의정부, 의정부 시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임해 승리하겠습니다.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미래통합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 부자(父子)의 대단한 권력의지와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기만 덕분에 죄 없는 국민들은 막장드라마를 지켜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애당초 문씨의 출마 자체가 막장드라마의 시작이었다"면서 "자신의 아들은 교육을 위해 할아버지 찬스를 사용하고, 본인은 대놓고 ‘그 집 아들’ 운운하며 아빠찬스를 통해 공천을 세습 받고자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의 비난에 문씨가 불출마를 결정하며 조기 종영되는 듯 했으나, 민주당이 '(조국일가의) 표창장 위조가 당시의 관행이었다'며 궤변을 늘어놓은 오영환씨를 전략공천하며 불씨를 살렸다"면서 "그릇된 사고방식의 오씨를 후보로 내세우니 당연히 지역주민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이때다 싶었던 문씨는 좋은 명분하나 생겼다며 무소속 출마로 다시 한 번 국민들은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4년 전 자신의 무소속 출마는 벌써 잊은 채 '공천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영구제명하겠다'던 이해찬 대표의 엄포도 무색해졌다"면서 "결국 염치도 잃은 채 권력에 눈이 먼 문씨,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지고서 국민의 대표 자리를 감히 넘보는 오씨,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철저히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민주당이 막장드라마의 주역이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문석균 씨는 "지난 1월 23일 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한 게 억울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민주당 중앙당에 의정부시와 걸맞은, 의정부 시민과 당원동지들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의정부시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제일 먼저 의정부 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다"라면서 "민주적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을 배신한 것이다. 민주당의 폭거에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출마의 변을 토해냈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에 영입인재이자 청년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씨를 전략공천했다.
오씨는 입당 기자회견 때 "조국(전 법무부장관) 정국에 대한 청년으로 소회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수사 중인 부분이라 제 판단을 말하는 게 옳은 처사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많은 언론이 검찰에서 새어나온 정보로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들을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질타를 받았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당내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후보들이 잇따르자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시 영구 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석균씨 외에도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과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서원)도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4년 전 이 대표 본인이 지난 총선에서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한 전력이 있어 '내로남불' 논란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다음은 문석균의 무소속 출마 선언문 전문.
오늘 저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자랑스러운 의정부 시민이 계시기에 저는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자란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으로 4.15 총선에 나서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40년 전 초등학생이던 저는 새끼 빨갱이의 아들이었기도 합니다. 80년대 문희상 국회의장은 서슬 퍼런 군사정권에 맞서 싸웠습니다. 김대중 선생을 따른다는 이유로 접경지역인 의정부에서 새끼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받았습니다. 수배전단에 실린 아버지의 사진 때문에 놀림을 받던 저는 ‘새끼 빨갱이의 아들’ 문석균이었기도 합니다.
엄혹했던 시절 이 땅 민주주의에 송두리째 인생을 바쳤던 정치인의 장남 문석균은 청년 가장이었습니다. 가업인 서점을 지켰던 청년 사장이었습니다. 초중고를 의정부에서 다니며 의정부 시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시민이었습니다. 의정부 구석구석이 저의 놀이터였습니다. 이웃의 어른들이 저의 할아버지 할머니였고 부모님이었습니다. 정치인 아버지의 부재를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저 문석균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수없이 많은 인생의 고리들이 정치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지난 1월 23일 저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했습니다. 억울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중앙당에 의정부시와 걸맞은, 의정부 시민과 당원동지들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의정부시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제일 먼저 의정부 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것입니다. 또한 민주적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을 배신한 것입니다.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폭거에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습니다.
의정부는 보수성향이 강한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입니다. 제가 몸담았던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수 십 년간 고군분투하며 이 곳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켜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을 만들었고, 국회의장을 배출했다는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당원이자 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2012년 대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청년단체인 한국JC 중앙회장의 경험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마침내 두 번째 도전인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의정부시 갑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과 함께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을 맡아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비통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묻고 싶습니다. 중앙당에서 내리꽂은 후보는 민주당을 위해, 현정권 탄생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민주당은 청년 인재영입으로 홍보만 하고, 그의 인생을 무책임하게 던져버린 것 아닙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새로운 100년의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의정부시의 정치도 중대분수령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4.15 총선은 의정부 정치가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첫발입니다. 지난 20년간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습니다. 미군기지 100만평이 돌아왔습니다. 가히 천지개벽의 모습으로 발전하며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제2의 경기북부 시대를 열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됩니다. 의정부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대를 향해 또 한 번 도약할 것인가, 단절되어 멈춰 설 것인가의 중대 기로에 서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정착되면 의정부가 뒤로 돌아 맨 앞줄에 서게 됩니다. 우리 의정부시에 지난 세월의 발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큰 발전과 희망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의정부의 시대에 저 문석균은 목표가 있습니다. 꿈이 있습니다. 경기북부 평화특별자치도의 중심도시 의정부/ 의·양 통합/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스포츠컴플렉스 건립/ 회룡IC 설치 등 새로운 의정부 시대의 구체적인 목표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
더 큰 변화와 희망의 의정부 시대, ‘진정한 의정부 사람 문석균’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불구덩이에 뛰어든다는 심정으로 오직 의정부, 의정부 시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임해 승리하겠습니다.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