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는 당일배송, 화장품은 1시간 내 배달, 다이어트 식품은 정기배송.’ 배송 서비스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은 서비스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옷을 주문하면 당일 배송해주는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17일 시작했다. 버커루, TBJ, 앤듀, NBA, NBA키즈, PGA TOUR, LPGA 골프웨어 등 한세엠케이가 보유한 브랜드 제품이 대상이다. 한세엠케이 계열사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서 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에 받을 수 있다. 우선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시작하고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이후 주문 건과 수도권 이외 지역 주문 건은 다음날 배송된다. 총알배송을 원하지 않을 경우 일반 배송을 선택할 수도 있다. 총알배송은 이달 말께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도입 시기를 앞당겼다.

헬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는 지난 13일 요기요와 손잡고 화장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신촌, 홍대,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단지 지역에서 시작한다. 요기요 앱에 접속해 랄라블라 점포에서 판매하는 화장품과 미용 소품, 건강기능식품 등 100여 종의 상품을 살 수 있다.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은 2만원이다. 배송비는 4300원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주문 후 30분~1시간 이내에 집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민지혜/안효주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