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억의 '히트 가전'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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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맞춤 제품 확대
年40조 시장…대세가 된 렌털
年40조 시장…대세가 된 렌털
![3년 전 야심작이었던 ‘탄산수 냉장고’ 리메이크 정수기 냉장고 출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2069916.1.jpg)
영업이익 1조원 낸 ‘생활가전’
![삼성, 추억의 '히트 가전' 재소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2071461.1.jpg)
![삼성, 추억의 '히트 가전' 재소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2071460.1.jpg)
삼성전자는 특허청에 차량용 공기청정기 디자인도 특허 등록했다. 신제품이 나오면 2012년 선보인 차랑용 에어케어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전망치)는 400만 대로, 냉장고·세탁기(200만 대)의 두 배에 달한다. 이 가운데 차량용 등 휴대용 공기청정기 시장은 150만 대로 추산된다. 이 시장에서는 LG전자 ‘퓨리케어 미니’를 비롯해 위니아딤채 ‘위니아 스포워셔’ 등이 경쟁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차량용 공기청정기 디자인 특허 등록은 마쳤지만 제품 출시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신가전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레고’처럼 조합을 바꾸며 디자인을 교체할 수 있는 냉장고(비스포크)와 AI를 적용해 알아서 작동하는 세탁기·건조기(그랑데) 등이 대표적이다. 신가전 출시 효과에 힘입어 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렌털 시장에 진출하나
![8년 만에 차량용 에어케어 디자인 특허 등록](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2073253.1.jpg)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를 앞세워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 전기레인지 등 10여 종으로 취급 제품도 넓혔다. 지난해 렌털 사업 매출만 4000억원에 달한다. SK네트웍스도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해 렌털 시장에 진출했다. SK매직은 올해 매출 1조원을 바라볼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렌털 사업 진출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