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가 여성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7일 '3월 소비자행태조사(MCR)'를 통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 상위 10위 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만 20∼59세 남녀 1천명이 참석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코바코에 따르면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설화수(93%)는 1위를 차지했고, 헤라(91%)가 2위, SK-Ⅱ(89.7%)가 3위에 올랐다.
이어 아이오페(89.1%)·미샤(88.5%)·더페이스샵(88.3%)·샤넬(8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브랜드 중에는 국내 브랜드가 8곳, 해외 브랜드가 2곳이었다.
또 최근 6개월 이내에 구매한 화장품 상위 10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설화수가 9.3%로 1위를 차지했고, 이니스프리(6.9%)가 2위, 더페이스샵(6%)이 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국내 브랜드 8곳이 상위 10개 브랜드에 올랐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에서 3위였던 SK-Ⅱ는 실질 구매 조사에서 1.2%의 응답률을 기록해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또 여성 화장품을 구매하는 사람 중 69%는 화장품 브랜드를 선택할 때 광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브랜드 구매 단계보다 브랜드 인지 단계에서 TV 광고가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여성 응답자의 89%는 최근 6개월 내 여성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고, 여성 응답자의 42%는 2∼3개월에 한 번꼴로 화장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