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나온 7세대 '아반떼'…베스트셀러 왕좌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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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첫 공개…스포티 디자인에 첨단 기능
1.6 가솔린·LPG 모델…하이브리드·N라인 예정
가격은 미정…25일부터 사전계약
1.6 가솔린·LPG 모델…하이브리드·N라인 예정
가격은 미정…25일부터 사전계약
준중형 세단의 대명사 '아반떼'가 7세대 풀체인지 신차로 돌아왔다.
1990년 '엘란트라' 수출명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던 아반떼는 지난 30년 간 국내 최다판매(베스트셀러) 단일 차종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6세대 이후 5년만에 등장한 7세대 아반떼가 전 세계적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뚫고 왕좌를 지킬지 주목된다.
▽ 7세대 아반떼(2021 Elantra) LA 공개현장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대출력 123ps, 최대 토크 15.7 kgf·m) △1.6 LPi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내달 국내 출시된다.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 N 라인은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올 가을 출시가 예정됐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최초 적용했다. 신규 플랫폼으로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전고를 낮춰 스포티한 디자인과 시트 포지션을 갖췄고 동급 최고 수준의 축간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강조했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스포티한 전면부를 구현했고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 스타일 디자인으로 속도감 넘치는 측면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올 뉴 아반떼의 전장·전폭·전고는 4650·1825·1420mm로 기존 대비 전장과 전폭은 30mm, 25mm 늘어났고 전고는 20mm 낮아졌다. 실내공간을 가늠하는 기준인 축간거리는 기존 대비 20mm 늘어난 27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 젊은 소비자 취향 따라 스마트해진 아반떼
실내 공간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됐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문에서 콘솔까지 낮고 넓게 운전자를 감싼다.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적용됐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운전자별로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하는 ‘개인화 프로필’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음성으로 공조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도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실물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 디지털 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고객은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 차량을 공유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강화됐다.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AR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집,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시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차 위치 공유’가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센서로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해 자동으로 실내 공기 청정을 실시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 기능도 탑재됐다. ◇준중형 차급 넘어선 안전사양 주목
최첨단 안전 사양 역시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FCA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또는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한다. LFA는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하고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이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다.
이에 더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HDA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차로 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돕는 기능이다.
올 뉴 아반떼는 한편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폴라 화이트 △플루이드 메탈 △일렉트릭 쉐도우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인텐스 블루 등 총 9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모던 그레이 2종의 실내 컬러가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내달 초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이 직접 차량을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베일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990년 '엘란트라' 수출명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던 아반떼는 지난 30년 간 국내 최다판매(베스트셀러) 단일 차종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6세대 이후 5년만에 등장한 7세대 아반떼가 전 세계적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뚫고 왕좌를 지킬지 주목된다.
▽ 7세대 아반떼(2021 Elantra) LA 공개현장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대출력 123ps, 최대 토크 15.7 kgf·m) △1.6 LPi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내달 국내 출시된다.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 N 라인은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올 가을 출시가 예정됐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최초 적용했다. 신규 플랫폼으로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전고를 낮춰 스포티한 디자인과 시트 포지션을 갖췄고 동급 최고 수준의 축간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강조했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스포티한 전면부를 구현했고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 스타일 디자인으로 속도감 넘치는 측면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올 뉴 아반떼의 전장·전폭·전고는 4650·1825·1420mm로 기존 대비 전장과 전폭은 30mm, 25mm 늘어났고 전고는 20mm 낮아졌다. 실내공간을 가늠하는 기준인 축간거리는 기존 대비 20mm 늘어난 27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 젊은 소비자 취향 따라 스마트해진 아반떼
실내 공간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됐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문에서 콘솔까지 낮고 넓게 운전자를 감싼다.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적용됐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운전자별로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하는 ‘개인화 프로필’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음성으로 공조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도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실물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 디지털 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고객은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 차량을 공유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강화됐다.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AR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집,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시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차 위치 공유’가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센서로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해 자동으로 실내 공기 청정을 실시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 기능도 탑재됐다. ◇준중형 차급 넘어선 안전사양 주목
최첨단 안전 사양 역시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FCA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또는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한다. LFA는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하고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이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다.
이에 더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HDA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차로 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돕는 기능이다.
올 뉴 아반떼는 한편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폴라 화이트 △플루이드 메탈 △일렉트릭 쉐도우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인텐스 블루 등 총 9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모던 그레이 2종의 실내 컬러가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내달 초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이 직접 차량을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베일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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