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바디는 호주의 글로벌 피트니스센터 기업 F45피트니스와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 570’(사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F45피트니스는 45분 동안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체 운동 프로그램을 앞세워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오는 8월까지 호주 미국 등 세계 57개국에 있는 2000여 곳의 F45피트니스 지점에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을 맺은 뒤 지금까지 수백 곳에 제품 설치를 마쳤고 순차적으로 나머지 지점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바디570은 무선통신장비가 탑재돼 체성분 분석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이나 온라인으로 전송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는 1000만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F45피트니스는 운동 프로그램을 마친 고객이 앱으로 운동 효과를 간편히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바디570을 높이 평가했다”며 “SNS로 운동 결과를 공유하고 인증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마케팅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인바디는 지난해 말 미국의 피트니스센터 기업 오렌지시어리피트니스와도 체성분 분석기 독점 공급 계약을 맺어 800여 대를 납품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피트니스 체인 기업들과 연달아 계약을 성사시켜 인바디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