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강릉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공천 배제된 권성동 의원을 지지하며 탈당했다.

통합당 강릉지역 도·시의원 10명 탈당계 제출
통합당 강릉지역 도·시의원들은 18일 오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 의원의 4선 당선을 위해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통합당 깃발만 꽂으면 당연히 뽑아 줄 것이라 생각하는 중앙당의 오만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무소속 권성동의 당선을 통해 강릉 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은 후 돌아오겠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강릉지역 도의원과 시의원은 모두 12명인데 탈당계를 낸 사람은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한 10명이다.

통합당 강릉시 선거구에서 공천 배제된 권 의원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은 지난 10일 강릉 선거구에서 3선의 권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공천했다.

강릉 출신인 홍 후보는 명주군청과 강원도청에서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