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긴급자금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긴급자금으로 총 140억 달러(17조4천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긴급자금에서 20억 달러 증액된 수치다.

앞서 WB는 지난 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20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는 "요지는 빨리 움직이는 것이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속도가 필요하다"며 "훨씬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필요한 만큼 자원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은행, 코로나19 대응 긴급자금 증액…총 140억달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