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달러 부양책에 뉴욕증시 급반등… 다우지수 1000p↑
뉴욕증시가 급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이 잇따라 조치, 여기에 1조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이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만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600포인트 이상 올랐다가 하락 반전했다. 장중 한 때 300포인트 이상 밀리면서 2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0.19포인트(6.23%) 상승한 7334.78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우리는 크게 가겠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
1조 달러 부양책에 뉴욕증시 급반등… 다우지수 1000p↑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정책 중 하나로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경기부양책 규모가 8500억달러, 최대 1조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CNBC 방송은 약 1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전망이 뉴욕증시 반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뉴욕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무리라는 평가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약 10% 하락한 74선에 머물고 있다.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82.69로 치솟은 바 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의 80.74를 웃도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사진=연합뉴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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