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전념 위해 스페인 국왕 방미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페인 국왕의 미국 방문도 연기됐다.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과 스페인이 코로나19 대응에 계속 전념하기 위해서 4월 21일 예정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의 백악관 국빈방문은 연기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왕 내외를 조만간 백악관에서 맞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면서 "미국은 스페인 및 모든 유럽 파트너들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발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고 50개주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와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