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다우 또 6.30% 와르르, 2만선 붕괴…국제유가 20%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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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또 6.30% 폭락, 2만선마저 붕괴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또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338.46포인트(6.30%) 폭락한 19,898.92에 마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이후 폭락장을 거듭한 끝에 처음으로 2만선마저 붕괴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25일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넘어 고공행진을 벌이던 다우가 3년 2개월만에 2만선 밑으로 주저앉은 겁니다. 이마저도 장중 한때 2300포인트 이상 하락폭을 키웠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인 수치입니다. ◇ 나스닥 7000 붕괴…S&P500 서킷브레이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에 마감하며 7000선을 내줬습니다. 나스닥지수가 7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건 지난 2018년 1월 2일 이후 1년2개월여 만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31.09포인트(5.18%) 추락한 2,398.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131.09포인트(5.18%) 폭락한 2,398.10에 마감했다. 장중 오후 12시56분경 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5분 거래일시정지가 또 발동됐습니다. 3월 들어서만 9일, 12일, 16일에 이은 4번째 서킷브레이커였습니다
◇ '헬리콥터 머니'에도 백약이 무효
전 세계뿐 아니라 미국 내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가 장을 지배했다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민 1인당 1000달러(약 120만원)씩 현금을 살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여타 미국 재정·통화 당국이 전방위적인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미국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달래진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월가의 '공포지수'로 꼽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지난 16일 82.69로 치솟으면서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기록(80.74)을 웃돈지 사흘만에 공포심리가 다시 최고치에 달한 셈입니다.
◇ 유럽 주요 증시도 6% 가까이 폭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간밤 전일 상승분을 모두 토해내며 6%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5%,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 지수도 5.94%,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지수도 5.56% 폭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388.66으로 5.61% 곤두박질쳤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쏟아냈지만 약발이 하루를 가지 못한 형국입니다.
◇ 국제유가 WTI 24% 대폭락…18년만에 최저
간밤 국제유가가 20%대 대폭락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미끄러진 20.3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자 역대 3번째 최악의 낙폭이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 5월물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11.24%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탓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감산 합의 결렬로 가격 인하 '석유 전쟁'이 벌어진 것도 유가 추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오늘부터 미국 비자발급 중단 "재개 시점 미정"
19일인 목요일 오늘부터 주한 미국대사관이 미국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합니다. 이민과 비(非)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합니다. 간밤 미국 국무부는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내 미국의 대사관 및 영사관은 이민 및 비이민 비자 발급 관련 업무를 모두 취소하게 될 것이라고 국무부는 재확인했습니다. 비자 발급 재개 시점은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국무부는 가능한 한 조속히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 문 대통령 첫 비상경제회의…'특단대책' 주목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경제 충격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합니다. 비상경제회의는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국민경제 위협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 주재로 주 1회 열립니다. 오늘 첫 회의를 통해 어떤 특단의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늘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 전국 '태풍급' 강풍 주의…체감온도는 '뚝'
목요일인 19일은 전국에 태풍급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붑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됐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최고 시속 126㎞(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나 간판, 공사장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쌀쌀합니다. 낮 기온은 10∼21도로 전날보다 3∼7도가량 낮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또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338.46포인트(6.30%) 폭락한 19,898.92에 마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이후 폭락장을 거듭한 끝에 처음으로 2만선마저 붕괴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25일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넘어 고공행진을 벌이던 다우가 3년 2개월만에 2만선 밑으로 주저앉은 겁니다. 이마저도 장중 한때 2300포인트 이상 하락폭을 키웠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인 수치입니다. ◇ 나스닥 7000 붕괴…S&P500 서킷브레이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에 마감하며 7000선을 내줬습니다. 나스닥지수가 7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건 지난 2018년 1월 2일 이후 1년2개월여 만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31.09포인트(5.18%) 추락한 2,398.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131.09포인트(5.18%) 폭락한 2,398.10에 마감했다. 장중 오후 12시56분경 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5분 거래일시정지가 또 발동됐습니다. 3월 들어서만 9일, 12일, 16일에 이은 4번째 서킷브레이커였습니다
◇ '헬리콥터 머니'에도 백약이 무효
전 세계뿐 아니라 미국 내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가 장을 지배했다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민 1인당 1000달러(약 120만원)씩 현금을 살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여타 미국 재정·통화 당국이 전방위적인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미국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달래진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월가의 '공포지수'로 꼽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지난 16일 82.69로 치솟으면서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기록(80.74)을 웃돈지 사흘만에 공포심리가 다시 최고치에 달한 셈입니다.
◇ 유럽 주요 증시도 6% 가까이 폭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간밤 전일 상승분을 모두 토해내며 6%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5%,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 지수도 5.94%,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지수도 5.56% 폭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388.66으로 5.61% 곤두박질쳤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쏟아냈지만 약발이 하루를 가지 못한 형국입니다.
◇ 국제유가 WTI 24% 대폭락…18년만에 최저
간밤 국제유가가 20%대 대폭락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미끄러진 20.3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자 역대 3번째 최악의 낙폭이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 5월물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11.24%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탓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감산 합의 결렬로 가격 인하 '석유 전쟁'이 벌어진 것도 유가 추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오늘부터 미국 비자발급 중단 "재개 시점 미정"
19일인 목요일 오늘부터 주한 미국대사관이 미국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합니다. 이민과 비(非)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합니다. 간밤 미국 국무부는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내 미국의 대사관 및 영사관은 이민 및 비이민 비자 발급 관련 업무를 모두 취소하게 될 것이라고 국무부는 재확인했습니다. 비자 발급 재개 시점은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국무부는 가능한 한 조속히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 문 대통령 첫 비상경제회의…'특단대책' 주목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경제 충격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합니다. 비상경제회의는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국민경제 위협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 주재로 주 1회 열립니다. 오늘 첫 회의를 통해 어떤 특단의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늘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 전국 '태풍급' 강풍 주의…체감온도는 '뚝'
목요일인 19일은 전국에 태풍급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붑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됐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최고 시속 126㎞(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나 간판, 공사장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쌀쌀합니다. 낮 기온은 10∼21도로 전날보다 3∼7도가량 낮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