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규 수주 급증
한라, 1천487억원 규모 정부 세종 신청사 공사 수주
한라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발주한 '정부 세종 신청사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정부 세종 신청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중심행정타운 내에 연면적 13만4천489㎡,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후에는 지난해부터 세종시로 이전해 임시 사무실을 사용하는 행정안전부가 입주해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사 금액은 1천487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이며 이 가운데 한라 지분은 85%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한라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최근 2년간 입찰이 된 전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사업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한라는 이번 정부 세종 신청사 수주를 포함해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818억원), 만도 '넥스트 M'(859억원), 광주쌍동 아파트 공사(1천975억원), 서울대 시흥캠퍼스 통합주차장 공사(660억원), 동탄물류단지 D1블록 토공사(175억원)를 수주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약 6천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1조5천억원) 대비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라는 올해 신규 수주액 1조9천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수주 잔고도 2017년 2조4천억원, 2018년 2조5천억원, 지난해 2조9천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