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폭등해 1,290선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45.7원)에서 41.8원 급등한 1,287.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3원 올라 1,250원대로 들어섰다.

장 초반 정부의 외화자금 조달 방침이 전해지고 당국의 미세조정 추정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이후 가파르게 치솟으며 1,290원 선으로 올라섰다.

장중 한때 1,296.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7월 14일(1,303.0원)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로 전 세계적으로 달러화가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