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이달 들어 입원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6% 줄었다고 19일 발표했다. 병원이 작을수록 영향을 크게 받았다. 대형 대학병원인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 감소율은 17% 정도였지만 종합병원은 27%, 일반병원은 34%였다. 전국 병원 98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다.
외래환자는 더 가파르게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외래환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종합병원 감소율은 23%, 병원은 47%다. 환자가 줄고 자금난이 극심해져 병원들이 문을 닫으면 지역 의료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