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12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내 롯데면세점이 무기한 휴점에 돌입, 각 매장 셔터가 내려가 있다. 김포=김영우 한국경제신문 기자 youngwoo@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12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내 롯데면세점이 무기한 휴점에 돌입, 각 매장 셔터가 내려가 있다. 김포=김영우 한국경제신문 기자 youngwoo@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급감한 김포국제공항의 면세점들이 모두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지난주부터 문을 닫은 롯데면세점에 이어 신라면세점이 오는 21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김포 국제공항점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추후 재개장 시점은 미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국제선 항공편이 없는 상황에서 영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영업재개 시점은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계운항 스케쥴이 끝나는 오는 28일 이후에도 이들 면세점이 곧바로 영업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면세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이 지난 12일부터 31일까지 휴점에 들어간 상황에서 신라면세점이 문을 닫아 김포공항에서는 해당기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로 김포공항발 국제선 항공편과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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