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포승지구 내 첫 입주기업인 (주)비텍이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섰다. 이 기업은 지난해 5월 입주계약과 같은 해 8월 착공해 약 8개월만에 생산에 들어갔다.


19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비텍은 친환경 식물보호제를 생산하는 업체로, 포승지구 내 공장 및 사무실 2동(연면적 3418㎡)을 신축했다.

황해청은 공장 등록을 위해 그동안 준공 전 토지사용허가 및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했다.

평택 포승(BIX)지구는 지난해 12월 도로, 전력, 상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 마친 상태로, 기업들은 입주계약을 거친 후 건물 착공 및 준공, 공장 등록(운영)을 할 수 있다. 현재 가동을 시작한 ㈜비텍 외에 3개 기업의 공장이 건축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평택 포승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신영리, 만호리 일원 204만㎡(62만평) 규모로, 이중 일반산업단지는 78만㎡(23.7만평), 물류시설용지는 56만㎡(17만평)이다.

현재 화학(C20), 전자부품(C26), 기타기계(C29), 자동차부품(C30), 물류시설로 나눠져 있으나, 최근 경제상황과 기업동향을 반영해 (C28)전기장비제조업, (C31)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2개 업종을 6월 말까지 추가로 신규 반영하기로 하고 개발계획 변경 협의 중에 있다.

양진철 황해청장은 “평택 포승(BIX) 지구는 서해안 환황해권의 성장산업 거점으로 최고 수준의 기업환경과 생활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등 관련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