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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중국 넘어서…총 3천40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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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4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최초 발병국인 중국보다 많은 사망자 수다.

    이탈리아 당국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405명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대비 427명 증가하며 중국(3245명)을 넘어 전세계 국가 중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가 됐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322명 늘어난 총 4만103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8907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한 달 만에 중국의 사망자 규모를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가 최근 연일 400명대로 코로나19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도 이탈리아가 가장 높다. 이탈리아의 치명률은 8.3%로 중국(3% 안팎)보다 2.5배가량 높다. 의료전문가들은 이탈리아에서 유독 사망자가 많은 이유로 노령자의 감염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전체 사망자의 87%는 70세 이상 고령자다.

    코로나19 총력 대응을 위해 아직 졸업하지 않은 의대생 1만명과 은퇴를 선언한 의사들도 현장에 투입됐지만, 의료진까지 감염되는 악순환도 문제다. 지난 18일 기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탈리아 의료진 수는 2629명에 달한다. 이탈리아 당국은 임시진료소를 대거 만들어 환자를 수용할 방침이지만 병상이 태부족한 상태다.

    누적 확진자의 주별 분포를 분석해보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거센 롬바르디아 1만9884명, 에밀리아-로마냐 5214명, 베네토 3484명 등 북부 3개 주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다음달 3일까지 국민 전국 이동제한과 휴교령 기한을 연장하기로 하기로 했다. 프로축구리그(세리에A)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경기도 중단시켰다. 국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일절 금지하는 등 추가 대책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취한 조처가 원래 데드라인 이후로 연장돼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다고 해도 곧바로 종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정부의 제한 조치를 잘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탈리아는 이동금지령에도 4만여명이 특별한 사유 없이 외출하다 적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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