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국인 4단계 `여행 금지` 격상ㆍ귀국 권고

미국 국무부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모든 국가에 대해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4단계 여행 금지`로 격상했습니다.

여행 금지는 해외로 나가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으로 자국민 출국 금지와 더불어 이미 해외에 있는 미국인들도 귀국하라고도 권고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18일(현지 시간) 낮 기준으로 10,259명이며 사망자는 총 152명입니다.

트럼프 "FDA에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승인 규제 완화 요청"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서 말라리아 예방약 `클로로퀸`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퍼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FDA에 승인 규제를 간소화해 빠른 시일에 승인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클로로퀸이 코로나 19를 치료한다는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이용할 수 있게 승인"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몇 분 후 FDA는 "아직 클로로퀸을 승인하지 않았다"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악관 브리핑에서 허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FDA가 공격적으로 생명을 살리는데 집중하길 바라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다"전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입증 된 치료법은 없으며,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주 "75% 재택근무 행정명령"ㆍ뉴욕시 "호텔, 병원으로 활용"

뉴욕주에서 필수 직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75%에 의무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뉴욕주의 코로나 감염자 수는 하룻밤 사이 1,800명 가까이 늘어나는 급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50%의 비즈니스에 적용했던 것을 더욱 확대해 음식, 약, 헬스케어, 운송 등 필수 직종을 제외한 모든 일자리의 75%에 해당하는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의무화했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코로나 19 감염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호텔을 병원으로 활용하는 방법 도입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일반 환자를 호텔에 입원 시켜 부족한 병상을 지원하는 겁니다.

BOE, 코로나 충격에 기준금리 0.25%→0.1%로 인하

영란은행은 현지 시간 19일 특별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은행은 지난 11일 0.75%이던 기준 금리를 0.25%로 0.5%포인트 낮춘 데 이어, 1주일 만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겁니다. 또한, 국채와 회사채 매입을 통한 2,000억 파운드 규모의 양적완화도 진행합니다. 이런 긴급 추가 정책에 대해 영란은행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어 기업과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의 급격한 조치를 단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유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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