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전 삼성카드 사장(61·사진)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구단주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원 전 사장을 구단주 겸 사장으로 선임했다. 원 신임 사장은 서울 대신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원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인사팀에서 28년 동안 근무한 ‘인사통’이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인사팀 상무, 경영지원실 인사팀 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고, 2014년 1월 사장에 오른 뒤 6년 동안 삼성카드를 이끌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원 사장은 삼성카드 재직 시절 디지털 및 빅데이터 역량 강화의 성과를 창출했다”며 “데이터 중심 야구를 표방하는 구단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