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22일부터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전수조사가 시행된다. 정부는 입국자의 격리와 검사를 위해 임시생활시설을 1천 실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비행기 탑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22일부터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전수조사가 시행된다. 정부는 입국자의 격리와 검사를 위해 임시생활시설을 1천 실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비행기 탑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어제(2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8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총 15건으로 전체의 15.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경우 8명, 미국 3명, 캐나다, 필리핀과 이란은 각각 1명, 콜롬비아와 미국을 거친 경우는 1명이었다.

이달 14일 이후 21일까지 공항 등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34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만 11명이 추가됐다.

방대본은 "유럽 등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 중이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내국인,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4일간 자가, 시설 격리 조처된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증상을 확인하는 등 능동 감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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