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한 외국기업 41%…"코로나 장기화 땐 한국 사업 축소할 것"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경련, 150개社 설문

    "원·부자재 조달 차질" 35%
    매출 평균 12.4% 감소 예상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10곳 중 4곳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한국 내 사업 축소를 고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 조사 업체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근로자 100인 이상인 주한 외투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영향 및 대응’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외투기업의 48.0%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생산·유통망 재편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86.1%가 한국 내 생산·유통망 축소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외투기업의 41.3%가 한국 내 사업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외투기업의 36.7%는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9월께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35.3%)나 12월(19.3%)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뒤를 이었다. 내년 3월(0.7%)이나 내년 3월 이후(8.0%) 등 올해를 넘길 것으로 보는 기업도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향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61.3%), ‘매우 부정적’(28.0%)을 합해 부정적으로 보는 답변이 89.3%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원·부자재 조달 차질(35.1%)을 꼽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판매 애로(28.4%), 생산 차질(23.9%), 자금난 가중(6.7%), 인사·노무관리 애로(6.0%)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74.0%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감소 규모는 평균 12.4%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및 유통업이 매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투기업들은 ‘사태 진정을 위한 방역체계 강화’(44.0%)를 한국 정부에 바라는 최우선 사항으로 꼽았다. 신속한 정보 공유(33.3%), 통관 절차 간소화(10.0%), 외투기업 지원을 위한 소속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4.7%) 등을 원하는 곳도 많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에미레이트항공, 25일부터 모든 여객기 운항 중단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22일 발표했다.에미레이트항공은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운항 중단 ...

    2. 2

      대구서 70~80대 코로나19 확진자 4명 사망…국내 총 110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80대 환자 4명이 잇따라 숨졌다.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10명으로 늘었다.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3. 3

      [전문] 유발 하라리 "한국서 배워라…국수주의보다 글로벌 연대"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으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 교수(44)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한국, 대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