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플러스’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채팅플러스는 기존의 문자메시지(SMS)·멀티미디어메시지(MMS) 서비스가 진화한 형태로 최대 100명의 그룹대화, 100메가바이트(MB)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5MB 이하 사진·동영상 등 파일은 데이터 차감 없이 전송 가능하다.

통신 3사는 카카오톡에 빼앗긴 문자 메시지 시장을 되찾는다는 목표로 지난해 8월 채팅플러스를 선보였다. 각 통신사 가입자끼리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RCS 서비스를 3사가 연동했다. 현재 갤럭시S20 시리즈를 포함해 총 36종의 스마트폰이 채팅플러스를 지원한다. 채팅플러스는 해당 스마트폰 메시지 앱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KT는 지난 20일부터 고객상담 챗봇 ‘케이톡’을 채팅플러스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콜센터 상담인력 축소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케이톡을 통해 가입문의, 요금조회, 맞춤형 요금제 추천 등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